제자를 섬기는 특수교사가 되겠습니다.
자기소개
안녕하세요. 전 37살을 맞아 매우 늦게 전북 특수교사로 임용된 특수교육과 08학번 정현주라고 합니다.
임용에 합격하게 된 소감
‘최종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’라는 글을 읽었을 때, 기쁨과 걱정, 근심이 함께 자리했습니다. 합격만 하면 모든 것이 좋을 줄 알았는데, ‘특수교사로서 잘 해낼 수 있을까?’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입니다. 평소 교수님들께서 ‘참된 스승이 되어라’는 생각을 많이 심어주셨는데, 그것이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. 교사라는 직업을 노동자, 성직자, 혹은 공직자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데, 우리 학교 교수님들께서는 ‘좋은 선생님’이 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. 은연중에 교수님들의 그 말씀이 마음에 남아 ‘제자를 섬기는 특수교사’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특수교사를 하나의 직업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경계의 마음을 심어주신 부산장신대학교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.
학교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
예술적 소질이 없던 제게 미술 과목은 그야말로 커다란 난관이었습니다. 학교 뒤 오솔길에서 자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던 그때, 제 작품을 보신 이경면 교수님께서 ‘괜찮아’ 제자를 섬기는 하며 머리를 쓰담 쓰담 해 주셨지요.. 성적은 뭐... 말씀드리고 싶진 않네요... 그 덕분에 제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동기들에게 피아노도 배우고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. 서울 특수학급에서 근무하시다 처음 우리 학교에 내려오셔서 학생들과 참 많은 것을 하고 싶어 하셨던 김주혜 교수님. 해외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도 학생들과 함께 갔으면 좋겠다 하셨고,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서 해외연수도 다녀오라 하셨습니다. 특수교사로 살면서 이룰 수 있는 많은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. 이제 합격을 했으니, 또 다른 꿈을 꾸어야겠습니다. 제 뒤에서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실걸 믿기 때문에 저는 교수님들을 믿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겠습니다.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학생들의 디딤돌이 되어 주세요.
하고 싶은 말
앞서 말씀드렸다시피, ‘제자를 섬기는 특수교사’가 되고 싶습니다. 아직까지 능력이 많이 부족하겠지만 배우고 실천하고 또 배우고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 나라를 빛내는 교사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반 학생들을 만족시키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. 그래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교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. 저도 학교 다닐 때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해야 했습니다.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많은 후원자님들과 앞서 저를 이끌어주신 교수님들, 함께 해온 동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, 실망시키지 않는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정현주 2015학년도 특수교육 교원 임용고시 합격